1-13~19 구시로의 동식물3

ページ番号1013686  更新日 2023年12月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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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말벌과 그 벌집

말벌은 곤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시로에는여러 종의 말벌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인 장수말벌의 아종(학명: Vespa mandarinia japonica)입니다. 그 밖에 이 지역에는 털보말벌(학명: Vespa simillima simillima)과 땅벌(학명: Vespula flaviceps) 등의 종이 있습니다.

벌집 짓기
구시로 습원에는 썩은 나무, 나무껍질, 마른풀 등의 벌집 짓기에 필요한 재료가 풍부하게 있습니다. 말벌은 종에 따라 벌집을 짓는 데 쓰는 재료는 다르지만, 벌집을 짓는 과정은 비슷합니다. 여왕벌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씹어서 끈적하게 만든 재료를 사용해 육각형의 벌방을 몇 개 만들고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부화해 자란 일벌은 벌집을 크게 만들기 위해 재료를 모으고 벌방을 늘립니다. 일벌의 수가 늘어나면 벌집은 풍선처럼 점차 바깥쪽으로 확장됩니다. 말벌은 꿀벌과 달리 벌집 안에 꿀을 저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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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구시로의 곤충

구시로 습원에는 1,000종이 넘는 곤충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많은 곤충의 알과 유충이 움직이지 않고 겨울을 나고서 4월 하순이 되면 알에서 부화해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4~11월은 이 지역에 사는 곤충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상적인 생육 환경 
습원의 물과 식생은 많은 종의 곤충에게 먹이와 집을 제공합니다. 이지마별박이왕잠자리(학명: Aeshna subarctica) 등 몇몇 종은 늪이나 연못 기슭에 있는 이끼나 사초 위에 알을 낳습니다. 그러면 유충은 늪이나 연못에 서식하는 수생곤충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작은녹색부전나비(학명: Neozephyrus japonicus)처럼 더 높은 곳에 서식하는 곤충도 있습니다. 작은녹색부전나비는 오리나무(학명: Alnus japonicus) 잎의 싹 아래에 알을 낳습니다. 오리나무가 집과 먹이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여름의 소리 
여름의 구시로 습원에서는 다양한 곤충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에조하루매미(학명: Terpnosia nigricosta)가 5월 하순에 울기 시작하고, 7월 하순이 되면 고에조매미(학명: Lyristes bihamatus)가 울기 시작합니다. 여름 끝자락에는 긴날개여치(학명: Gampsocleis ussuriensis)의 울음소리가 습원을 채웁니다.

일생의 일 
구시로시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곤충 표본은 홋카이도 동부의 곤충 전문가인 이지마 가즈오(1928~2016년) 씨가 수집한 곤충 표본 중 일부이며, 이지마 씨는 훨씬 더 많은 곤충 표본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이 지역의 곤충을 수집하고 분류하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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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에조사슴

에조사슴(학명: Cervus nippon yesoensis)은 꽃사슴의 아종으로 홋카이도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에조’라는 말은 홋카이도를 의미합니다. 많은 홋카이도 고유종 동물의 이름에 ‘에조’라는 말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이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에조사슴을 식량으로 사냥했습니다. 그러나 메이지시대(1868~1912년)에 혼슈에서 온 정착민들은 에조사슴을 거의 멸종에 이르기 까지 사냥했습니다. 또한, 정착민들은 에조사슴의 천적인 에조늑대(학명: Canis lupus hattai)도 사냥해 1889년 홋카이도에서 멸종시켰습니다.

균형을 이루며 살기
포식자가 사라지고 겨울이 따뜻해지고 지역 농장에서 풍부한 식량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에조사슴의 개체수는 회복되었고, 1980년대 이후에는 개체수가 급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에조사슴은 유해한 동물입니다. 에조사슴은 작은 식물을 먹고 나무껍질을 벗기기 때문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은 에조사슴의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기피제, 울타리, 구제와 같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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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불곰

불곰(학명: Ursus arctos)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곰으로 북극곰에 이어 두 번째로 크기가 큰 종입니다. 불곰은 유라시아 대륙, 북미(북미에서는 그리즐리 곰이라고 불림)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불곰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구시로 북동부에 있는 시레토코입니다.

살아있는 신
선주민인 아이누 사람들은 곰을 산신(아이누어로 기문카무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곰은 털가죽과 고기를 얻기 위해 사냥되었는데, 이는 산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곰을 죽일 때 아이누 사람들은 곰의 영혼을 신들의 세계로 돌려보내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다양한 식생활 
불곰은 잡식입니다. 불곰의 먹이에는 연어나 송어, 소형 포유류, 그리고 때로는 에조사슴이 포함됩니다. 또한, 도토리, 머위, 과일 같은 식물도 먹습니다. 불곰은 겨울 동안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고, 봄(4~5월경)에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불곰과 인간은 평소에는 평화롭게 공존하지만, 가끔 불곰이 공격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숲을 지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1-17 구시로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조류

구시로와 구시로 주변 지역에는 많은 희귀 동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7종의 새들이 일본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일 년 내내 이 지역에서 살고 있는 종도 있으며, 매년 이 지역을 찾아오는 종도 있습니다.

정착종
두루미(학명: Grus japonensis), 까막딱따구리(학명: Dryocopus martius),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학명: Ketupa blakistoni)는 구시로의 정착종입니다. 즉, 일 년 내내 이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부엉이 중 하나입니다. 이 부엉이는 날카로운 시력과 강력한 발톱을 사용해 강과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는 홋카이도 중부와 동부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북쪽에 있는 사할린과 쿠릴열도에서도 발견됩니다. 아이누 문화에서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는 마을의 신이자 파수꾼으로 숭배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방문객
참수리(학명: Haliaeetus pelagicus)는 겨울 동안, 러시아 동부에서 찾아오는 철새입니다. 해안가에서는 대구를 사냥하는 참수리를 볼 수 있습니다. 흑기러기(학명: Branta bernicla)와 큰기러기(학명: Anser fabalis)도 봄과 가을에 이 지역을 찾아오는 철새입니다. 흰꼬리수리(학명: Haliaeetus albicilla) 중에는 겨울 동안 구시로 지방을 찾아오는 흰꼬리수리와 일 년 내내 이곳에서 머무는 흰꼬리수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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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새들의 적응 방법

홋카이도 동부의 환경은 습원, 초원, 숲, 그리고 바위가 많은 해안선 등 다양합니다. 이 다양한 환경이 다양한 고유종 조류와 철새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습원과 개펄에서 사냥하기 위한 긴 다리와 긴 부리를 가진 새도 있고, 소형 포유류나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날카로운 발톱과 넓은 날개를 가진 새도 있습니다.

두루미(학명: Grus japonensis)와 왜가리(학명: Ardea cinerea)는 습원에서 사냥을 합니다. 이 종들은 긴 부리를 이용해 물에서 작은 물고기, 양서류, 포유류를 사냥합니다. 큰고니(학명: Cygnus cygnus)는 구시로 주변의 호수와 습원에서 살며 물갈퀴가 달린 발로 식물의 뿌리를 파냅니다. 블래키스톤 물고기잡이 부엉이 같은 육식 조류는 소형 포유류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강력한 다리와 발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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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땃쥐: 일본에서 가장 작은 포유류

도쿄땃쥐라고도 불리는 꼬마뒤쥐(학명: Sorex minutissimus hawkeri)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포유류 중 하나입니다. 이 종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데, 코에서 꼬리까지 겨우 5cm밖에 되지 않습니다. 구시로 주변의 초원과 습원에 서식하며 곤충을 먹습니다.

땃쥐는 쥐를 닮았지만, 두더지나 고슴도치와 더 가까운 관계에 있는 종입니다. 꼬마뒤쥐는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4종의 땃쥐 중 하나입니다.

‘도쿄땃쥐’라는 이름은 단순한 표기 실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도쿄땃쥐가 메이지시대(1868~1912년)에 발견되었을 때 도쿄땃쥐의 표본에는 홋카이도를 뜻하는 ‘Ezo’라는 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에 ‘Ezo’를 도쿄의 옛 이름인 ‘Edo’로 잘못 읽어 도쿄땃쥐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것입니다.

 

 

이 한국어 텍스트는 일본 관광청에서 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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