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구시로 선사시대

ページ番号1013689  更新日 2023年12月2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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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히가시쿠시로 패총

쌍각류 조개와 굴조개의 껍데기 및 토기 파편이 버려진 더미가 구시로 강가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선사시대에 인류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려줍니다. 구시로에는 약 7,000년 전 최종빙기가 끝나고 홋카이도가 유라시아 대륙에서 분리된 후 인류가 정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히가시쿠시로 패총은 크고 작은 11개의 블록으로 나누어져 분포되어 있습니다. 각각 깊이는 최대 80cm이며, 구시로 습원에서 약 15m 높은 대지 위에 U자형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이 패총은 면적 120m×90m의 취락 유적에 있으며, 약 6,000년 전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정착 생활을 영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구시로 습원은 바다에 잠겨있었기 때문에 이 유적은 해안선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항상적인 취락을 확립했으며, 연중 수렵, 어로, 채집을 병행하며 살았습니다. 이 패총 근처 고지대에서는 조몬시대(기원전 13,000년~기원전 500년)부터 사쓰몬시대(서기 600~1200년)까지의 다양한 양식의 토기 파편이 발견되었습니다. 토기는 조몬시대를 거치며 크게 발전했습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토기 양식은 이 지역에 수천 년 동안 사람이 정착해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고고학자들은 조개껍데기 및 토기와 함께 방사형으로 배열된 돌고래의 두개골, 붉은 산화철이 뿌려진 기르던 개와 큰바다사자의 유골도 발견했습니다. 이런 발견은 이곳에서 의식이 거행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히가시쿠시로 패총에서는 몇몇 구덩이에서 인간의 전신 유골도 발굴되었습니다. 이 유골들은 구부정한 자세로 원형 구덩이에 매장되어 있었는데, 이는 조몬시대 중기의 매장 관행과 일치합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조개껍데기를 포함한 실제 패총의 단면도와 함께 조몬시대 무덤의 복제품과 토기 파편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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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시로 지역에서 발견된 토기

구시로 지역에서 발견된 토기 양식은 조몬시대(기원전 13,000년~기원전 500년)부터 사쓰몬시대(서기 600~1200년)까지 수천 년 동안, 이 지역에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조몬시대 가장 초기의 토기 파편에는 무늬가 없는 것과 표면에 조개껍데기를 눌러 만든 무늬가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후의 조몬 토기는 흙에 찍어누른 줄무늬를 특징으로 하였습니다.

토기의 형상은 조몬시대 후기부터 속조몬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해졌으며, 이 시대부터는 접시와 항아리의 파편이 발견되었습니다. 사쓰몬시대의 토기 파편은 더 얇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광택이 납니다. 11세기의 토기에는 사쓰몬 토기의 형상에 홋카이도 북부와 사할린섬의 유적에서 발견된 토기의 무늬가 합쳐진 토기가 있습니다. 두 양식의 융합은 홋카이도 동부와 북부 사회 간에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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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속조몬 문화

일본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신석기시대인 조몬시대(기원전 13,000년~기원전 500년)에 이어 야요이시대(기원전 300년~서기 300년)가 시작되었습니다. 야요이시대에는 벼농사, 철 및 청동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도입되어 남쪽에서부터 혼슈의 북단까지 퍼졌습니다. 그러나 혼슈에서 북쪽으로 100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홋카이도 사람들은 수렵채집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교역을 통해 금속기 등 몇몇 신기술은 받아들여졌지만 벼농사는 뿌리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중 한 가지 원인은 홋카이도의 기온이 너무 낮았기 때문입니다. 조몬시대 생활의 버팀목이었던 풍부한 천연자원이 전통적인 수렵채집 생활을 계속해서 지탱해 주었습니다. 이런 수렵채집 생활에 의해 이곳에서 발전한 문화가 형성된 것입니다. 홋카이도의 이런 시대는 속조몬시대(기원전 500년~서기 600년)라고 불립니다. 마을들은 낚시, 사냥, 식량 채집을 할 수 있는 해안가에 위치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취락은 내륙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강은 수송로와 교역로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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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사쓰몬시대

사쓰몬시대(서기 600~1200년)의 문화는 홋카이도 특유의 문화로 일본의 다른 많은 지역의 문화와는 달리 조몬시대(기원전 13,000년~기원전 500년)의 수렵채집 문화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남쪽에 위치한 혼슈의 영향을 받아 화덕, 철기, 직물 등의 기술이 서서히 도입되었습니다. 한랭한 기후 때문에 벼농사는 할 수 없었지만 수수와 보리 같은 곡물을 재배할 수 있었습니다.

구시로에서 발견된 사쓰몬 토기에는 나무 주걱으로 새겨진 무늬가 있습니다. 사쓰몬 토기 중에는 이런 새겨진 무늬와 북쪽에 있는 오호츠크 사회의 토기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는 양각 장식을 모두 가진 토기도 발견되었습니다. 5세기 이후 유라시아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쿠릴열도와 사할린섬 같은 오호츠크해 주변 지역에 정착했습니다. 이들은 현재의 러시아 동부와 중국 북부의 국경 지대에 있는 아무르강(헤이룽강) 유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해안가 취락에 살면서 고래와 바다표범 같은 비교적 큰 해수를 사냥했으며 개와 돼지를 길렀습니다. 그리고 이들 북방인들과 홋카이도 주민들의 교류가 늘어갔습니다. 이를 사쓰몬 토기 양식과 오호츠크 장식의 융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이런 문화의 만남이 아이누 문화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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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호주경

이 청동으로 된 사각형 거울은 남송시대(서기 1127~1279년)에 중국의 후저우(湖州)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거울은 뒷면에 일본어로는 ‘고슈신(湖州真)’이라고 읽히는 중국어가 새겨져 있어서 ‘호주경’이라 불립니다.

이 거울은 구시로 중심부의 누사마이 다리 근처, 구시로 강 옆의 수혈 건물터를 발굴하던 중 출토되었습니다. 사쓰몬시대(서기 600~1200년)에 이 지역에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살았던 수혈 주거는 1m 깊이의 흙구덩이를 나무 기둥으로 받친 초가지붕으로 덮은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비슷한 거울은 혼슈 중간에 있는 긴키 지방에서 북쪽의 도호쿠 지방에 이르기까지 일본해(한국 동해) 연안을 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사각형 호주경은 이 거울이 유일합니다. 이 거울은 5세기 이후 오호츠크해 주변 지역에 정착한 오호츠크 사람들과의 교역을 통해 중국에서 구시로에도 전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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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국어 텍스트는 일본 관광청에서 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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